스트레스로 힘들 때 매운 음식이 생각나는 과학적인 이유
스트레스로 힘들 때 매운 음식이 생각나는 과학적인 이유
직장일이 힘들거나 학업이 힘들거나 사람들 사이의 인간관계가 힘들어 지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매운음식을 떠올리게 됩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눈물이 날만큼 고통스럽고 땀이 비오듯 쏟아지게 되는 이런 매운음식이 갑자기 생각나게 되고 그 유혹을 못 이겨서 시켜먹거나 만들어 먹게 되는데요, 이는 과학적인 이유가 분명 있다고 합니다.
▶ 매운 맛은 맛이 아니라 통증
매운 맛은 아픔을 느끼는 통각과 뜨거움을 느끼는 피부감각으로 통증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매운 강도가 강할 수록 우리의 몸은 더욱 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근데 이런 심한 통증이 인지되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이런 통증을 완화하고 이겨내기 위해서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이 엔도르핀은 고통을 잊게하고 진통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증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죠.
우리가 매운맛을 즐기는 것이 바로 이 엔도르핀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나 여러가지 정신적인 통증을 갖고 있을 때 이 엔도르핀이 분비되게 되면 이에 대한 통증도 함께 극복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요, 이 현상을 우리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나 피로로 힘들고 지칠 때 같은 경험을 갖고 싶어서 매운 맛을 떠올리게 된다고 하네요.
▶ 무더위에 매운 음식이 많이 팔리는 이유는?
그 이유는 매운 음식을 먹게 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땀을 흘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주위의 온도보다 체온이 상승하고 땀이 나게 되면 시원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 자기전에는 너무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으로 위장이나 장을 자극하게 되면 잠을 자면서도 고통스러울 수 있고, 이런 반응으로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Ps. 이런 불쾌한 장의 통증은 악몽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