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나 가족의 우울증을 주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이유
친구나 가족의 우울증을 주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이유
가까운 사람들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있었을 때 그 주위의 사람들은 우울증인지 알지 못했다, 평소처럼 잘 지내고 잘 웃고 했다라면서 그 상황들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관심이 없어서 그랬겠지, 우울증이면 티가 나는데 왜 몰랐을까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우울증이 있어도 그 사람이 자신의 증상을 다른 사람에게 숨기고자 했다면 그 것을 다른 사람들이 모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주위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증상을 스스로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이나 전문지식 등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해소할 방법을 찾거나 혹은 타인은 모르게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주위에 현재 자신의 상황을 알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주위사람들에게 주목받지 않기 위해서 해야하는 행동들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웃고 떠들거나 원하는 답변을 해주면서 자신의 상태를 숨기게 됩니다.
특히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처럼 혹은 평소보다 더 쾌활하거나 활발해보이기도 하는데요, 현재의 상황이 나쁜 만큼 그 것을 숨기기 위해서 겉으로 더 쾌활하고 즐겁게 보이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들이 겹처지면서 주위 사람들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이어지기 전에도 이런 징후들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들이 매우 많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정신적인 질병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우울증의 증상을 숨기려고 하고 스스로 본인이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의 증상들을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기가 힘들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자신의 치부를 보이고 싶어하지 않아서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 더욱 더 크게 놀라는 일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