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먹는 회는 그 차가운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겨울에 먹는 회는 그 차가운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매일먹으면 질리겠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회가 아닐까 합니다. 올해는 추운날 과메기랑 함께 먹어볼까 했는데... 과메기는 역시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는지, 주위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가 않네요.

동네에 횟집이 하나 있어서 가끔 방문해서 저렴하게 먹었었는데 그 횟집이 없어졌더라구요.

이런 이유도 있고, 다른 이유도 있고해서 회를 먹지 못하는 날이 꽤 많았네요.

회를 많이먹는 친구.

밑반찬을 많이 먹는 친구.

매운탕을 좋아하는 친구.

물회를 좋아하는 친구.

정말 많은 친구들이 있는 듯 합니다.

저는 그중에 밑반찬을 좋아하는 친구에 포함이 되는 듯 하네요. 횟집에서 나오는 초밥과 밑반찬과 콘치즈와 여러가지 음식들이 정말 좋은 듯 합니다.

금새 한접시를 다 비우고 다시 한접시를 주문하면서,

비어있는 밑반찬도 다시한번 요청해봅니다.

이리저리 주문하면서 공짜 메운탕과 공기밥등을 함께 주문하고 기다려 봅니다. 빠르게 오는 밑반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다려 봅니다...

이리저리 쌈을 싸서 회를 먹고, 밥도 먹고 매운탕도 먹어 봅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회를 계속 먹으니 몸도 싸늘해 지는 듯 합니다. 이런날엔 뜨끈한 매운탕은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뜨겁고 시원한 매운탕을 먹으면서 회를 먹다보면 배는 차오르고 기분도 좋아지는 듯 합니다.

한국 사람은 역시 얼큰한 국물이 최고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추운날 뜨뜻한 국물이 몸에 들어올때 뭔가가 쫙 풀리는 그런 느낌이 정말 좋네요.

- 얼마전까지 흰국물 라면이 유행했지만, 지금은 다시 얼큰한 국물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온건 그런 이유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