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통신기기 삐삐] 모토로라 삐삐 모토로라 호출기 리뷰

[과거의 통신기기 삐삐] 모토로라 삐삐 모토로라 호출기 리뷰

모토로라의 삐삐입니다. 당시엔 모토로라 삐삐 브라보 플러스나 멀티 익스프레스등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모델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그냥 삐삐라고 부르는 모델까지 정말 다양한 모델이 있던 시절이 아닐까 싶네요.

이 호출기처럼 상단에 출력 액정이 있는 모델부터, 전면에 모델이 있는 기종. 그리고 버튼이 상단에 있던 제품부터 전면에 있던 제품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만들어지던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이 제품은 그냥 "모토로라 삐삐" 라고 불리우는 그 제품중 하나입니다.

호출기들들은 당시에 AAA 사이즈의 건전지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저 사이즈의 건전지를 "삐삐약" "삐삐건전지"라고 부르고 다니는 분들이 많았고, 슈퍼에서도 삐삐약 달라면 저 건전지를 주곤 했습니다. 그만큼 당시의 삐삐는 한 시대를 휩쓴 통신기기였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 제품은 윗면에 액정이 있습니다.

올드한 스타일이죠. 이 제품말고 모토로라 브라보 플러스의 경우엔 이쁘지만 버튼이 작아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면 이 제품은 그런 불편함이 없던 제품이였습니다.

큼지막한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했기때문에 실용성면에서는 이제품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상단액정에는 기본적으로 시간이 표시되고, 버튼을 눌렀을때 위의 이미지처럼 온 메세지의 숫자를 표시해줍니다. 총 메세지와 내가 읽지 않은 메세지등이 표시되고 이 메시제의 보관은 100개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근데 보통 이런 메세지는 지웠고, 음성메세지만 보관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개통된 상태가 아니라서 메세지가 없다는 표시를 보여주고 있네요.

당시엔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출기와 각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출기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각지역에서 사용되던 호출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광역지원이 되는 호출기로 기변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후에 나온 호출기들은 더 작고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더 귀엽고 멋진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은 이유도 있었고, 기기값이 정말 저렴했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쉽게 바꾸었던 기억도 나네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도 많이 휴대했던 호출기였기도 했습니다.

※ 한때 다른 광역호출기를 개통해서 사용할까 했는데, 음성메세지를 포함하면 휴대전화 기본요금보다 비싸서 개통하지 않았던 기억도 얼 핏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