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통증도 밤에 더 아픈 이유는 뭘까?

같은 통증도 밤에 더 아픈 이유는 뭘까?

 

 

축구를 하다가 혹은 길을 걷다가 다리를 크게 삐어서 염좌가 생기는 경우 낮 시간에는 그럭저럭 통증도 적고 버틸만 하다가 이상하게 잠을 자려고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하죠.

 

밤에 끙끙 앓다가 낮에 병원을 가볼까 하면 또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활동하다가 밤이 되면 어제 만큼은 아닌데 낮 보다는 확실히 더 아프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그런 경우, 감기나 몸살 혹은 다른 상황에서라도 대부분의 분들이 겪어 보셨을 이야기죠.

 

 

왜 밤이 되면 통증이 심해질까?

 

낮에 고된 일을 하고 밤이 되면 이상하게 몸이 아프기 시작하는 그런 분들도 많은데요, 왜 사람의 몸은 밤이 되면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보면 밤이 되면 면역활동이 활발해지게 됩니다. 낮에는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것 때문에 면역력이나 회복에 집중을 하지 못하지만 잠을 자려는 밤이 되게 되면 우리 몸은 이런 면역활동을 활발하게 되면서 몸의 통증을 많이 느기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도 분명 있습니다.

바로 통증에 집중하게 되는 시간이라는 것이죠. 낮에는 주변의 소음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업무 공부 등등 여러가지의 일들에 신경이 분산되는데 반면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에는 감각에 많은 신경이 집중이 되면서 통증에 대해 더 민감하게 느껴지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눈을 감고 주변의 소리도 조용해지면서 아픈 부위의 감각이 더욱 크게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죠. 주변이 조용하면 조용할수록 더욱 몸은 아프다고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플 때에는 조금 무게가 있는 이불을 덮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데 좋다.라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적당한 압력은 나를 안아주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신체의 압력을 몸이 느끼게 함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부상처럼 몸이 다쳤을 때에는 이렇게 이불로 누르는 것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겠지만 감기나 몸살과 같은 증상에는 어느정도 무게감 있는 이불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