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매우 더운 날에 뜨거운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많죠.

특히 복날과 같은 날에는 뜨거운 삼계탕을 먹거나 불 앞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분들도 있고 엄청 매운 짬뽕을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더운날에 이렇게나 뜨겁고 얼큰한 음식을 먹으면 더 더워질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시원하다고 하는 걸까요? 정말 효과는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생각보다 이렇게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먹는 나라는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고기를 먹거나 삼계탕을 먹지만 다른 나라에는 여름에도 뜨거운 국수를 먹거나 차를 마시는 곳도 있다고 하죠. 그 외에도 여름에 아주 매운 음식들을 먹는 나라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 이유는 더운 여름에 식은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여름의 고온과 다습에 음식이 쉽게 변질될 수 있는 만큼 뜨거운 음식이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여름에 찬물보다 뜨거운 물을 드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매운 음식 역시 이런 음식들은 잘 상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왜 시원하다고 할까?

 

이는 우리가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몸에서 땀이 흐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땀이 많이 흐르게 되면 체내의 열도 밖으로 발산이 되게 되는데, 이 때 시원함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땀이 몸 밖으로 배출이 되고 이 것이 증발이 되면서 열을 뺏어가게 되면서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삼계탕의 경우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계곡에서 먹을 때 더욱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상황이 있는데요, 한 여름에 무서운 영화를 보고 식은땀이 나게 되면 이상하게 몸이 추워지고 소름이 돋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긴장으로 땀이 난 상황에서 이 땀을 서늘한 바람이 식혀주기도 하고 증발시켜주게 되면서 체온이 낮아진다는 느낌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죠.

 

※ 여름밤 야시장에서 야식으로 뜨거운 국수를 먹을 때 시원함을 많이 느끼기도 하는데요, 밤은 낮보다 온도가 낮고 실외에서 먹는 만큼 더욱 더 시원하다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식당에서 그런 느낌을 더 많이 받기도 합니다.

바로 에어컨 때문인데요, 뜨거운 삼계탕이나 추어탕 염소탕 등등을 땀을 뻘뻘흘리면서 먹으면 그 땀에 에어컨의 바람으로 식혀지고 증발이 되게 되면서 시원하다 못해 추위를 느끼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운 음식도 마찬가지인데요, 매운 음식으로 인해서 몸에 열이나게 되고 땀이 나게 될 때 이를 식혀주고 증발시켜주게 되면서 추위를 느끼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한여름에 극장에서 공포 영화를 볼 때 다른 때 보다 더 추위를 많이 느끼는 것도 에어컨 때문입니다.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 때문에 추위를 더 심하게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여름에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볼 예정이라면 외투를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열치열이 통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습도가 매우 높은 날에는 이런 음식을 먹어도 시원함을 느끼기 힘들고 더 피곤하고 지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습도가 높게 되면 땀이 증발이 되지 않고 그대로 몽글몽글 맺혔다 떨어지기 때문이죠. 이렇게 땀이 많이 나게 되고 증발이 안되게 되면 신체는 더 피로감을 느끼고 더위를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복날에 이열치열로 땀을 빼고 시원해지고 싶다면 습도가 높은 날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는 식당에서 뜨거운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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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양이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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