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양치질을 식후 30분에 하라는 말 사실일까?

여름에는 기본적으로 바로 양치질 하는 것보다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식후 3분 보다 30분에 하는 것에 대한 기사들도 많은데요, 이 말은 왜 나오게 되었을까요?

 

"여름엔 양치질을 왜 늦게 하라고 할까?"

 

 

여름에는 신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식사에서도 시큼한 식초가 들어간 초무침이 있거나 오이 냉국이 있는 경우가 많죠. 이 외에도 잃은 입맛을 살리기 위해서 새콤한 음식들이 식탁에 많이 오르는 편입니다. 외식을 할 때에도 냉면을 먹거나 하는 등 새콤달콤한 음식들을 다른 계절보다 많이 먹게 되는 편입니다.

 

이렇게 신맛이 강한 산성의 띄는 음식을 먹게 되면 치아 표면의 산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 때 칫솔질을 강하게 하게 되면 치아를 감싸는 에나멜 층을 깍아내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에나멜 층이 깍여나가게 되는 일이 반복되면 치아가 약해지거나 충치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음료를 많이 마십니다.

식사를 한 뒤에 주스를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시큼한 맛이 나는 음료나 탄산음료 그리고 커피와 같음 음료 역시 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이 음료를 마신 뒤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새콤한 음식을 먹거나 커피와 같은 음료를 마셨다면 물로 입안을 헹궈주고 30분 정도 지난뒤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도 여름에 30분 뒤에 양치를 해야한다고 말을 하는 분들은 이런 여름의 식단의 특성이나 마시는 음료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양치질은 3분이나 30분이나 상관없이 좋다고 합니다.

다만 여름에 신 음식을 자주 먹게 되고 음료를 자주 먹게 되는 만큼 이런 음식을 먹었을 때에는 30분이 지나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탕후루나 젤리와 같은 치아에 붙는 음식을 먹었을 때에는 적당히 뜨거운 물로 입안을 헹궈서 이 음식을 녹여주거나 빠르게 양치질을 하는 것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 평소에 양치질을 강하게 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산성음식이 아니라도 강한 자극으로 인해서 에나멜층이 손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